“벌써 처지네”…더위 속 활력 일으키는 방법 5

무더위 속 기운 차리고 여름 잘 나는 법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여성
시원한 실내에서 하루 20분 동안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하면 활력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복(7월15일)도 한 달 넘게 남았는데 벌써 본격적인 여름이다.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름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축 처지기 쉬운 여름철 활력을 찾는 방법을 알아봤다.

찬물 샤워=전문가들은 “멍하고 기운이 없을 때는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라”고 권한다. 15~30초 정도 찬물을 맞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는 것이다. 찬물이 피부를 때리면 신경이 깨어나고 혈관이 확장된다. 혈류가 증가하고 심장 박동도 빨라진다. 단, 자기 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물 마시기=갈증이 나지 않아도 1시간에 한 번은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탓에 몸에 수분이 부족하기 쉽다. 나이를 먹으면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중년에 접어든 이들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이 밍밍하고 맛없다고 느낀다면 민트나 바질 같은 허브나 레몬을 넣어 먹으면 좋다.

심호흡=깊은 호흡은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복근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시원한 곳에서 배꼽을 공기로 가득 채운다는 느낌으로 크게 숨을 들이쉴 것. 내쉴 때는 “하아” 하고 힘차게 뱉으면 된다. 하루에 세 번, 30초 이상 집중하면 좋다.

맨발 걷기=자연을 접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기분이 좋아진다. 맨발로 걷기를 하면 효과 만점. 연구에 따르면 10분만 맨발로 땅을 밟아도 염증이 줄어들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진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대지의 전자기장이 세포 건강을 지원하는 쪽으로 생체 전위 시스템을 조정한다.

실내 운동=무더위를 피해 집이나 실내에서 20분 정도 하면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있다. 우선 실내 자전거가 있다. 실내 자전거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의 하나다. 특히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면 허벅지 근육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막아주기 때문에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자전거 타기는 당뇨병 예방 효과도 있다.

런지, 스쿼트, 플랭크 등도 좋다. 아령, 바벨 등을 이용해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체중 역시 좋은 운동 기구가 될 수 있다. 운동 기구를 마련하는 것마저 부담이 된다면 런지, 스쿼트, 마운틴 클라이머, 팔굽혀펴기(푸시 업) 등의 운동이 좋다.

운동 기구 없이 온전히 자신의 체중만을 활용하는 운동이지만 힘이 많이 드는 만큼 운동 효과 역시 확실하다. 스쿼트와 런지는 다리와 엉덩이를 탄력 있게 만든다. 플랭크와 마운틴 클라이머는 복근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10회씩 3세트를 기본으로 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태우려면 각 세트 사이 휴식 시간을 20~30초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팔굽혀펴기는 가슴과 어깨, 팔, 심지어는 복부 근육까지 단련시킨다. 이밖에 훌라후프 돌리기, 케틀 벨 스윙 등도 여름철 실내에서 하기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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