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AI 음성기술을 도입해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진료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영상의학과가 셀바스 AI의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외래 진료에도 AI 음성인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의료진 진료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음성으로 진료과별 의무기록이 가능한 EMR(전자의무기록)을 개발 중이다. 단순 반복적인 기록 업무를 음성으로 빠르게 입력해 의료진이 진료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미국은 음성 인터페이스 전문 기업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의 제품이 1만 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55만 명 이상에게 이용되는 등 이미 AI 음성인식을 활용한 EMR 작성이 대중화됐다. 셀바스 AI 역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병원 내 다양한 분야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열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은 “진료 전반에 셀바스 AI의 기술을 적용하면 의무기록 내용 충실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피로도는 낮추면서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의료 혁신을 통한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선 셀바스 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국내 병원 최초로 AI 음성인식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병원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전 주기적 디지털 전환에 당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