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복막투석 디지털 치료 관리 앱 ‘MyPD’ 공식 출시

투석 치료 데이터, 디지털 모니터링 및 관리 가능

사진: 박스터 MyPD 앱, APD 기기 홈초이스 클라리아,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

박스터(대표 임광혁)가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치료 관리 앱 ‘마이피디(MyPD)’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MyPD’는 환자가 투석 치료 데이터를 직접 입력 및 관리하고,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와 연결돼 치료 관리를 돕는 앱이다.

복막투석 환자는 혈액투석과 달리 집에서 매일 투석을 진행하고, 보통 한 달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한다. 이때 자신의 혈압, 체중, 투석액 주입 및 배액시간, 제수량(투석을 통해 제거된 수분의 양) 등의 투석 치료 결과를 매일 기록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손으로 하는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CAPD) 환자는 수기로 투석 치료 결과를 기록해 외래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자동복막투석(APD) 환자는 복막투석 기기를 통해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로 투석 치료 결과가 자동 기록 및 전송되지만,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외래에 가서 문의하거나 별도로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MyPD앱은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박스터 복막투석 솔루션을 처방받는 모든 환자가 사용 가능하다. 해당 앱은 복막투석 환자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보안 관리된 자신의 기록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료진은 원격으로 데이터를 검토, 분석 및 평가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으며 환자별로 맞춤 관리를 할 수 있다.

앱에서는 환자가 직접 투석액 교환 단계(저류, 배액, 주입)와 당일의 투석 상태를 기록할 수 있고, 처방된 투석액 상세정보를 검토하거나 투여한 약물 기록도 가능하다. 체중, 혈압 등 주요 활력 징후도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연동하거나 수동으로 기록해 관리할 수 있다. 입력된 데이터는 차트로 표시돼 제수량, 체중 및 혈압 트렌드를 보여주며, 최대 90일까지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기록된 치료 데이터는 보안 관리되고, 자동으로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로 공유된다. 의료진은 기록된 데이터를 참고해 치료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진료 시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송상헌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복막투석에서도 환자 중심 치료를 실현하고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실제 디지털 환자 관리를 이용한 복막투석은 혈액투석으로의 이환율, 사망률 등의 기술적 실패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MyPD 앱을 통해 환자들이 더 쉽게 데이터를 기록하고 의료진과 항상 연결돼 있다는 생각으로 안심하고 복막투석에 임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스터 임광혁 대표는 “박스터는 집에서 하는 복막투석 치료의 효과와 편의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미 출시된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에 이어, 이번에 ‘MyPD’ 앱을 출시해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신의 치료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닥터콘서트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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