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60대는 ‘이것’ 많이 먹어야”...폐경기 女에 좋은 이 식단은?
[셀럽헬스] 방송인 최화정 참외·석류 활용 샐러드 레시피 소개
방송인 최화정(63)이 참외와 석류 등을 활용한 샐러드를 소개했다.
최화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참외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였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참외를 반으로 자르고 씨가 하얗게 뭉쳐있는 부분인 태좌를 체망에 옮겼다. 그 다음 참외의 과육은 얇게 썰고, 씨 부분은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즙을 짰다.
이어 최화정은 참외즙에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든 후 과육에 뿌렸다. 그는 “우리 나이에는 석류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석류까지 곁들여 샐러드를 완성했다.
여름철 수분 보충·피부 미백·면역력에 이로운 참외...치매 위험도 낮춰
최화정이 만든 참외 샐러드는 여름철 제격인 메뉴다. 수분 함량이 90%에 가까운 참외는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수분 보충에 이롭다. 이뇨작용을 하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참외의 태좌에는 비타민 C가 특히 많아 피부 미백,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이런 참외에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까지 곁들이면 노화와 심혈관질환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성분으로 몸속 세포를 파괴하고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이롭다. 두뇌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준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먹은 사람의 치매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8% 낮았다.
60대 여성에게 이로운 석류...석류 속 식물성 에스트로겐, 안면홍조·동맥경화 방지 효과
석류는 최화정이 말한 것처럼 60대 여성에게 좋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한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안면홍조, 우울감 등을 겪기 쉬운 중년 여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북미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 피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 등을 먹으면 안면홍조 등 증상이 덜 나타나는 사실이 확인됐다. 석류 속 피토에스트로겐이 여성호르몬을 대체해 폐경기 관련 증상을 줄인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60대 여성은 폐경기를 겪으며 동맥경화가 심해지는 현상이 잘 발생한다. 이때 피토에스트로겐이 심혈관계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보훈병원(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VAMC) 연구진이 피토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 38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해당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 외에도 석류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마그네슘, 철분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 생리 불순 등에도 이로운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