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USA 기업 계약 체결 성과”

'한국의 밤 리셉션'에 업계 관계자 600여명 참가

오토텔릭바이오와 치노인 간 독점 라이센스·공급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히메나 아빌레스 사업개발 프로젝트 치노인 매니저, 페르난도 토레스 사업개발 책임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이사, 유구상 이사, 이형빈 차장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해 기업 계약 등 성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나흘간 진행되었다.

진흥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공동 홍보관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 부스를 열고, K-블록버스터 입주기업 IR과 한-호주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5일 진행된 K-블록버스터 입주기업 IR은 한-멕시코 기업 간 독점 라이센스·공급계약 체결식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입주기업 4곳이 글로벌 진출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는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향후 5년 간 3000만정 이상의 고혈압·당뇨 치료제 ‘ATB-101’ 공급을 위한 멕시코 독점 라이센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CEO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병원 약 35여 곳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멕시코를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확보된 재원을 재투자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에는 진흥원과 호주 엠티피 커넥트의 주관으로 ‘한-호주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 ▲셀트리온 장소용 부장 ▲CSL 퍼디타 체셔 연구혁신 담당이사 ▲사노피 미셸 윌리엄스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 등이 연사로 참석해 양국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날 저녁에는 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8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한국의 밤 리셉션’을 개최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이자, 보건복지부와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 본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23년에 이어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다시 한 번 유관기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기업 간 계약 체결과 글로벌 협업 기회 마련 등 성과가 있었던 만큼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