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는 뇌 피질 영역 두께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이다. 뇌 피질 영역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은 알츠하이머 초기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 MRI 분석을 통해 해당 영역 두께 변화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뷰노의 기술은 이 과정에 필요한 연산의 복잡도를 줄였다. 기존에 시간 단위로 소요됐던 연산 과정을 분 단위로 줄이는 한편 분석 효율성은 높였다는 것이 뷰노의 설명이다.
뷰노는 이 기술을 반영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고, 오는 7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 ‘AAIC 2024’에서 제품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둔 딥브레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담고 있다”며 “제품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돼 치매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