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암 투병했다면...절대로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주간 기념행사 개최
6월 첫째 주(6월 1~7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가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주간은 미국에서 1988년 6월 5일 첫 번째 '암생존자의 날'을 개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월 첫째 주에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국 12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암센터는 해당 행사를 통해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생존자, 가족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자 한다. 올해는 △삼행시 작품 전시회 △'DO IT YOURSELF(두 잇 유어셀프, 스스로 해요) 부스' 운영 △건강생활습관 강의 △소아청소년암생존자 청년자조모임 등의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삼행시 전시회엔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가족이 '건강10계명'을 다짐하는 한편, 국립암센터 임직원들도 이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담는다. 건강생활습관 강의는 서진경 국립암센터 교수의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대사증후군의 예방', 숭실사이버대 우예영 교수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 등이 예정됐다. 특히, 자조모임에선 소아·청소년 시절 암을 겪은 후 젊은 성인이 된 암생존자들이 자신들의 학교와 사회생활 경험담을 공유해 '동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박현진 귝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국내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생존율은 85% 수준"이라면서 "소아·청소년 암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치료 종결 후에도 스스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학교와 사회 생활에 잘 복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암생존자들이 건강 10계명을 잘 지키면서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소아청소년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과 학교 복귀 등 사회 기능 복귀를 돕고자 2019년부터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심리, 사회적 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상담, 교육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학제 클리닉과 지역사회로의 연계를 시행한다.
다음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제안하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건강관리 10계명' 내용이다.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건강관리 10계명>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꾸준히 운동한다.
-건강 체중을 유지한다.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절대로 흡연하지 않는다.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는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맞는다.
-소중한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킨다. (건강한 성생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