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치즈와 함께 ‘이 고기’…인지 기능 높여 치매 위험 낮춘다고?

단, 소금 많이 먹으면 치매 걸릴 위험 높아져

매일 와인 한 잔과 함께 치즈를 먹고, 매주 양고기를 먹는 것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와인 한 잔과 함께 치즈를 먹고, 매주 양고기를 먹는 것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린 연구를 바탕으로 알아본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77세의 영국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과일, 말린 과일, 생야채와 샐러드, 조리된 야채, 기름기 많은 생선, 살코기, 가공육, 가금류, 쇠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치즈, 빵, 시리얼, 차와 커피, 맥주와 사이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과 증류주 섭취에 대해 질문했다. 그런 다음 2006년~2010년 FIT(유체 지능 테스트)를 실시한 뒤 2012년~2013년, 2015년~2016년 두 차례의 후속 평가를 했다.

연구 결과 치즈는 삶과 관련된 인지 문제에 대해 가장 보호적인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한 잔의 적포도주와 매주 먹는 양고기는 다른 붉은 고기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금은 가장 나쁜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

신경과학 박사인 브랜돈 클레딘스트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올바른 음식 선택은 질병과 인지 저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며 “먹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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