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영상 진단기기-디지털헬스케어 상용화 실증 지원
YONSEI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개소
연세의료원이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영상 진단기기와 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의 상용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31일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장은 구성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맡았으며, 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함께 센터를 구성했다.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진입과 상용화 촉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병원 플랫폼을 기반한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실증화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국내 6개 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연구비 지원 규모는 5년간 32억3000만원이다.
연세의료원은 영상·계측 진단기기 분야 센터로 선정됐다. 초음파영상 진단기기, 엑스선 촬영 장치 등의 영상·계측 진단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에 대해 임상시험이나 실사용평가와 같은 제품 실증을 돕고, 국내외 실증 컨설팅, 글로벌 실증 연구 지원, 실증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공동전시관 운영 등 단계별로 지원한다.
앞서 2020~2023년 당시 의료원이 운영했던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활동도 참고해 향후 국제적 역량을 갖춘 실증지원센터로 발돋움하겠단 계획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ISO14155 인증' 범위 확대 등 실증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해외 실증 연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구성욱 센터장은 "현재까지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증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제 수준으로 실증센터를 고도화하고 해외 실증연구를 수행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