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썼을 때 좋은 인상…역시 ‘이 부위’가 결정한다?

마스크 착용 시 눈과 눈썹, 마스크 미착용 시 눈과 얼굴형 따져

국내 청·장년층은 상대방의 인상을 평가할 때 눈을 가장 우선시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의 얼굴 이미지는 주로 눈과 눈썹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사진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청·장년층은 상대방의 인상을 평가할 때 눈을 가장 우선시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의 얼굴 이미지는 주로 눈과 눈썹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남녀 모두에서 눈과 얼굴형이 상대의 인상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우선 요인이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는 남녀 모두에서 눈과 눈썹이 우선 요인으로 꼽혔다.

이러한 경향은 신한대학교 이명주·서경대학교 김국희 교수 연구팀이 2022년 7월 18일에서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 거주하는 20∼49세 328명의 설문 조사 내용을 분석한 연구 논문 ‘마스크 착용자의 눈썹 형태별 얼굴 이미지가 전반적인 얼굴 평가에 미치는 영향(한국미용학회지 제29권 제4호)’에서 잘 드러났다. 응답자의 75.6%가 여성이고 20대가 71.3%, 30대가 14.0%, 30대가 14.6%였다. 응답자의 66.8%는 학생, 22.2%는 직장인, 5.8%는 자영업이나 프리랜서였다.

주요 연구내용을 보면, 남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복수응답)는 눈(88.8%), 얼굴형(42.5%), 눈썹(41.3%), 코 (35.0%), 입술(27.5%), 머리숱 및 머릿결(26.3%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경우에는 눈(86.3%), 눈썹(57.5%), 머리숱 및 머릿결(21.3%), 얼굴형(20.0%)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미치는 요소(복수응답)는 눈(88.7%), 얼굴형(49.2%), 코(45.2%), 눈썹(39.9%), 입술(33.9%), 머리숱 및 머릿결(22.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경우에는 눈(90.3%), 눈썹(62.1%), 머리숱 및 머릿결(2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눈썹은 눈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역할과 눈썹의 방향, 각도, 위치, 길이, 두께 등의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변화에 따라 얼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디자인적인 개념을 갖는다.

기존의 연구들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눈썹의 모양과 방향에 따라 일자형 눈썹은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상승형 눈썹은 날카롭고 야성적인 이미지를, 각진형 눈썹은 강하고 고집 센 이미지를, 아치형 눈썹은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처진 눈썹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한다.

    박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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