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랄자, 국내 중증 아토피 치료에 최적 옵션될 것”

이달부터 3년 이상 증상 지속 중증 아토피 치료에 급여

사진: 레오파마 아트랄자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현장. (좌측부터) 안지영 교수, 이동훈 교수, 레오파마 의학부 최선 상무, 아트랄자 사업부 김원철 상무, 마켓엑세스 신근수 상무.

레오파마는 30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의 급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치료 환경에서 새로운 옵션의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아트랄자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유발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3(IL-13)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의약품으로 지난해 8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올해 5월 1일부터 성인 및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보험 급여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세~만 17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 아트랄자 투여 전 EASI 23 이상인 경우에 적용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가 연자로 자리해, 급여 출시 이후 임상 현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치료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97만1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마다 동일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안지영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뿐 아니라 기존 약제로 치료에 실패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 환자별 적합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트랄자는 장기적인 효과 및 입증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투약 편의성까지 개선된 치료 옵션으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트랄자는 다수의 3상 임상 연구와 실제사용자료를 통해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2023년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된 ‘ECZTEND 연구’ 결과를 보면, 아트랄자는 4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약 84.5%의 높은 EASI-75 달성율을 확인했으며, 약 4.5년 동안 초기 치료 기간과 유사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고했다.

이동훈 교수는 “아트랄자는 국내 급여 기준과 유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CZTRA-7 연구’에서 아트랄자 치료 16주에 64.2%의 높은 EASI-75 달성률을 확인했다”며 “치료 16주 후 피부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4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 편의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레오파마 신정범 대표이사는 간담회에 참석해 “아트랄자의 급여 출시로 국내 치료 환경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편의성과 비용 부담까지 개선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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