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대주주 가족 4인, 상속세 현안 해결할 것”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임종윤·임주현·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2020년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후 오너일가에는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가족들은 연부연납을 활용해 상속세를 5년간 6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데 임종윤 사내이사는 올해분을 납부했고, 다른 가족들은 연말까지 납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속세는 약 2600억원이 남았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