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순간 앞 안 보여”… ‘이것’ 때문에 각막 다쳤다, 왜?

[셀럽헬스] 씨스타 소유 찢어진 렌즈로 인한 각막 부상

소유가 렌즈가 찢어져 각막을 다쳤다고 고백했다. 렌즈가 찢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눈 안에 미세 렌즈 조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사진=소유 인스타그램]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각막을 다쳤다고 고백했다.

최근 소유는 자신의 SNS에 “어제 렌즈가 찢어져서 각막에 스크래치가 났다”며 “눈을 좀 다쳤다”고 적었다. 이어 “순간 눈(앞)이 안 보여서 너무 놀랐다”며 “당분간 좀 불편할 것 같지만 아프진 않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눈의 소중함”이라고 적은 글과 함께 안대를 찬 모습의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하드·소프트렌즈 모두 각막 부상 가능성…렌즈 찢어지면 즉시 안과 찾는 게 좋아

소유처럼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각막이 다칠 위험이 높다. 콘택트렌즈는 크게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로 구분된다. 두 렌즈는 재질과 사용 목적이 다르며 하드렌즈는 유리, 아크릴수지 등 단단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소프트렌즈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등 말랑한 재료가 주재료다.

소유가 어떤 종류의 렌즈를 끼는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하드, 소프트렌즈 모두 각막 부상 가능성이 있다. 하드렌즈가 깨지면 딱딱한 렌즈 조각으로 인해 각막이나 결막이 손상될 수 있다. 그 결과 충혈과 통증 등이 발생한다. 부드러운 소프트렌즈도 찢어지면 표면이 거칠어진다. 눈에 미세한 렌즈 조각이 남아있으면 각막에 상처를 일으키면서 각막염, 결막염 등을 유발한다.

렌즈가 찢어졌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 현미경으로 눈에 렌즈 조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깨끗한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 이때 손이나 면봉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눈에 또다른 상처를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 위험이 높다. 단, 충혈이나 노란 눈곱,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무리한 렌즈 제거·장시간 착용 등 피해야…투명한 소프트렌즈 하루 8시간 이내 낄 것

각막 손상은 렌즈가 찢어진 상황 외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무리하게 렌즈를 제거하는 과정에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미용렌즈 등의 오랜 시간 착용해 각막에 산소공급이 충분하지 않거나 건조한 눈을 방치할 때도 마찬가지다.

눈을 보호하려면 안구 건조감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렌즈를 억지로 빼기보다 인공눈물 점안 1~2분 후 눈을 천천히 깜빡인 뒤 빼는 게 좋다.

착용 시간도 준수해야 한다. 투명한 소프트렌즈는 하루 8시간 이내, 미용렌즈는 4~6시간 정도 착용하는 게 좋다. 렌즈 착용 전후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는 필수다. 겉으로 멀쩡해보이는 렌즈일지라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회용 렌즈를 하루 이상 끼는 건 금물이다.

닥터콘서트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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