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파스타의 현지화와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는 현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일부 AI 엔진을 고도화하고, RSUI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파스타의 현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스타는 카카오헬스가 지난 2월 런칭한 솔루션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 수치를 실시간 측정하고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생활습관을 제안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됐다. 카카오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 병원, 민간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파스타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적용 대상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준 과기정통부에 감사드리며, 현지 병원과의 협업으로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