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축소 취소소송에도 대웅 글리아타민 견조한 성장 전망”
다올투자증권,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9% 성장 예상
대웅이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 취소 소송 2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콜린제제인 '글리아타민'은 올해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를 내고 “대웅의 콜린알포 제제 임상재평가가 2027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기간까지 견조한 매출이 전망되는 가운데 뇌기능 건기식 사업 진출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뇌기능 개선제인 콜린알포는 재평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약품이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콜린알포 제제 보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 제제를 사용할 때의 본인부담률을 30%에서 80%로 인상했다. 이에 콜린알포 제제 처방 규모 1위 제품인 '글리아타민'을 보유한 대웅바이오는 급여 축소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웅바이오는 콜린알포 제제에 대한 임상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최대 2027년까지 글리아타민 판매가 전망된다”며 “급여 취소를 감안한 대체 품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식약처가 대체 품목으로 제시한 옥시라세탐(인지장애 치료제)이나 도네페질(치매 치료제) 판매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2024년에도 글리아타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99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대웅의 적정주가를 2만5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