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살부터 빼야”…뚱뚱하면 걸리기 쉬운 6대 암은?

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 중요한데, 가장 기본은 바로 적절한 체중 유지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에 들어서면 주변에 암환자가 유독 많아진다. 암 예방을 위해 건강식에 운동까지 열심히 하는데, 무엇보다 살부터 빼야 한다. 과체중, 비만인 경우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비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암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과 비만은 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체 암환자의 9%가 비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암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예방차원에서 체중 조절은 상당히 중요하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 중요한데, 가장 기본은 바로 적절한 체중 유지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걸리기 쉬운 암 6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간암

비만은 간이라는 장기를 마치 알코올 중독 상태에 있는 것처럼 만들 수 있다.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간경변증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비만이 간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생기면, 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지방질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간암 위험률이 높아진다.

 

◆ 위암

몸에 과잉 축적된 지방은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 같은 염증은 특히 소화기관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과체중과 비만이 위암 위험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이유이다. 위암 외에도 식도암처럼 다른 소화기암 역시 비만으로 생긴 염증이 발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갑상샘암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샘암 위험률이 높아진다.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갑상샘 또한 커지게 되는데, 갑상샘이 커질수록 돌연변이 세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호르몬 생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암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난소암

지방 세포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과도한 에스트로겐 분비 때문에 유방암과 난소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비만일 때 이 같은 호르몬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아져, 난소암 위험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 췌장암

비만은 인슐린 생성을 방해한다. 췌장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비만이 되면 이 같은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비만으로 인해 췌장의 대사과정에 오류가 일어나면서 암 위험률까지 높아지게 된다.

 

◆ 담낭암

비만은 담석증 위험률을 높인다. 담석증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형성된 담석으로 담낭 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담석증의 발생 가능성을 상승시키고, 이는 담낭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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