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임상시험계획 FDA 승인 획득

GI-102 미국 임상 본격 돌입 예정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의 미국 임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2의 피하주사 제형과 화학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추가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변경된 IND에 따른 미국 임상 1/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임상에는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들이 참여한다. GI-102의 피하주사 제형 단독요법과 정맥주사 제형-화학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들과 병용 파트너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단독요법 용량 증량 임상에서 GI-102는 환자의 면역세포 수를 평균 5배 늘리는 강력한 항암 작용을 보이며 5건의 부분관해를 만들어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이같은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임상중개전략부문장)는 “GI-102의 우수한 내약성을 통해 화학항암제와 병용 가능성이 생겼다”며 “병용요법에 대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해온 만큼 환자들께 좋은 치료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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