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해 보면 안다, 빨리 죽을지?"...손에 드러나는 건강신호들
악력, 붓기, 색깔 등 손가락으로 확인해보는 건강
손은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손톱 아래 작은 두꺼워진 부분과 함께 손톱을 따라 빨간색 또는 흰색 띠가 생기면 유전 질환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약한 악수는 심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하며 손가락 길이는 암 위험을 나타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손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손에 오래 지속되는 변화가 있으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일간 더선이 소개하는 손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질병들을 소개한다.
손가락 끝 갑자기 부풀었다면 호흡기 건강 의심
손가락 끝이 갑자기 부풀었다면 호흡기 건강을 의심해 해봐야 한다. 특히 이렇게 손 끝이 부어오르는 증상은 손가락 끝 조직의 증가를 의미한다. 이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부족을 나타낼 수 있다. 혈액 내 산소 부족은 폐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며, 간단한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악수를 할 때 손 힘이 부족하다면 긴장이나 약함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신호가 있다. 이는 기대 수명이 짧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년에 약한 손아귀 힘을 가진 사람들은 심장 및 호흡기 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 더 높다고 한다.
유난히 긴 집게손가락은 관상동맥 질환 징후...손가락 색 변한다면 혈액 순환 살펴봐야
손가락 길이는 건강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집게손가락이 약손가락보다 훨씬 길면 관상동맥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과거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집게손가락이 약손가락보다 같거나 긴 남성은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33%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손가락이 흰색, 빨간색 또는 파란색으로 변하면 혈액 순환이 좋지 않다는 것을 나타낼 수 의미한다. 다만, 우리 손가락은 온도 변화나 스트레스, 외상으로 인해 색이 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손가락 색이 자주 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순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레이노 현상의 징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적절한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손가락이 흰색 또는 파란색으로 변하고, 갑작스러운 혈액 순환의 회복은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이나 손목에 작은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면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니켈에 대한 민감성은 일반적인 알레르기다. 니켈은 콩류, 초콜릿, 땅콩, 콩, 오트밀 및 그래놀라와 같은 음식에 포함되어 있다. 만약 손이나 손목에 지속적인 발진이 있으면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