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가족력, 위험도 32배↑…반드시 ‘이 검사’ 필요

[오늘의 건강]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도에 따라 이 암 발병 위험이 32배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고위험군은 미리 주기적으로 복부 CT 검사를 하는 등 정기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발생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이 해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해, 췌장암 환자는 15.9%로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꼽힌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은 이 암 발병 원인의 10%를 차지한다. 직계 가족 중 2명이 췌장암에 걸렸다면 발병 위험이 6.4배, 3명이 걸렸다면 32배까지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흡연 역시 췌장암 고위험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한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이다. 복통은 췌장암 환자의 약 70%, 황달은 약 50%에서 나타난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아 복통 보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김완배 교수는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초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주기적인 복부 CT 검사를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췌장암 예방하는 6가지 TIP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과음은 절대 금물

3. 적색육, 가공육 섭취 줄이기

4. 당뇨병 예방 위해 체중 조절하기

5. 만성췌장염 있다면 잘 관리하기

6. 췌장암 가족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받기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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