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두 달 만에 15kg 빼”...후유증으로 '이 증상'까지, 어땠길래?
[셀럽헬스] 배우 지성 단기간 다이어트 후 부작용 겪어
배우 지성이 단기간에 15kg 감량에 성공했지만 부작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지성은 드라마 ‘커넥션’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를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85kg였던 몸무게를 2달 만에 70kg까지 뺀 것이다. 단기간 다이어트로 인해 연기 도중 과호흡 증상을 겪고 쓰러질 뻔 했다고도 그는 말했다.
지성은 “육아 하느라 85kg까지 살이 쪘는데 15kg를 뺐다”며 “70kg에 맞춰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체력이 많이 부족해서 후유증이 심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오히려 연기로 승화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짧은 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체내 지방·수분·근육 빠져...체력·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짧은 기간 동안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할 순 있어도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지성이 어떤 방법으로 살을 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단기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운동량을 대폭 늘린다.
음식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우리 몸이 요구하는 기초대사량보다 부족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체내 지방을 비롯 수분과 근육도 함께 빠진다. 그 결과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섭식 장애, 빈혈, 탈모 등이 발생한다. 무리한 식단 조절을 하면서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지성처럼 과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백질 섭취 과하게 늘리거나 탄수화물 극도로 제한해도 부작용 나타나
특정 영양소 섭취를 꺼리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사람도 있다. 음식의 종류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도 영양소 불균형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흔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히 줄이고 지방 위주로 식사하면 체내에서 케톤 분비가 활발해진다. 몸에 케톤이 많아지면 아세톤과 비슷한 냄새가 입, 몸 등에서 날 수 있다. 케톤은 당뇨병 환자와 콩팥 질환자에게는 케톤산증을 유발하고 혼수상태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고단백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량이 부족하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불필요한 단백질은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단백질은 근력운동을 충분히 하는 사람에게는 분해된 근육을 복구하는 등 유용하다. 반면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이 필요량 이상의 단백질을 먹으면 단백질의 대사물질 중 하나인 암모니아가 많아진다.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간이 과부화되면 간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건강 부작용 없이 다이어트를 하려면 매 끼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대신 열량을 평소보다 500Kcal 정도 줄이면 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일주일에 0.5kg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여성은 하루 1000~2000Kcal, 1200~1500kcal 정도 섭취하면 된다. 식샤랑 조절과 함께 자신에게 적합한 유산소·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계획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