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무알코올 맥주 시킬 수 있다는데…피해야 할 사람은?

[오늘의 건강]

편의점·마트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던 무·비 알코올 맥주 유통망이 식당·유흥주점으로 확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후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남부 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식당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마트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던 무·비 알코올 맥주 유통망이 식당·유흥주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21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한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무·비 알코올 음료(Non Alcoholic Beverage, 이하 NAB)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취급할 수 있지만, 이제부터는 도수가 1% 미만이거나 없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도 유통할 수 있게 된 것.

한편,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비 알코올 맥주 역시 안심하고 마실 수는 없다. 알코올 함량을 낮춘 대신, 당류로 맛을 내기 때문에 일반 맥주보다 많은 탄수화물과 당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령 일반 맥주 500mL에는 탄수화물이 평균 18g, 당류는 0g 들어있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 비알코올 맥주 제품에는 탄수화물 35g과 당류 15g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만, 당뇨병 환자는 더욱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의존증 환자 역시 알코올 섭취 욕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비알코올 맥주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또 알코올이 없어도 퓨린 함유량은 큰 차이가 없으므로 퓨린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통풍 환자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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