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제54회 한국의 경영자상에 이길여 가천대 총장
최근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제54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 총장은 가천길재단을 운영하며 대학 혁신과 의과학 발전, 봉사와 애국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총장은 수상소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돌아오지 못해 그들의 몫까지 다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5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로 1958년 인천에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하고 여성 의사 최초로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가천대 길병원은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 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심장병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 꾸준히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봉사를 실천해 왔다.
또한, 가천길재단은 가천대 의대와 길여성암연구원·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을 설립·운영하며 정부지정 연구중심 병원 TOP3에 선정되는 등 의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