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팔짱? 관심 없다는 신호... ‘바디 랭귀지’로 보는 여자 속마음
이성 관계에서 보통 여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기 보다, 속마음을 부드럽게 돌려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자들 앞에서 여자들이 하는 몸짓이나 태도는 때로 말보다 훨씬 솔직하다. ‘바디 랭귀지’ 즉 몸짓 언어를 잘 해석하면 여자의 속마음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데이트에서 흔히 하는 여자들의 바디 랭귀지로 보는 ‘여자 속마음’을 알아본다.
◆ 잘 웃지 않고 자기 팔짱 > 상대에게 관심 없다는 신호
여자가 상대방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을 때는, 상대방 이야기를 듣는 척할 뿐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집중하지 않거나 거의 웃지 않는다. 또한 상대방에게서 몸을 가능한 한 멀리 하며 자기 팔짱을 낀다. 자기 팔짱을 끼는 것은 몸과 마음이 모두 상대에게 닫혀 있음을 뜻한다. 여러 번 만나도 같은 반응이면, 상대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지나치게 관심을 표하거나, 억지로 다가가려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 눈 마주치고 잘 웃기 > 상대에게 관심 있다는 뜻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을 때는 여자의 행동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변한다. 은근히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눈을 자주 마주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남자가 하는 말이 재미있지 않아도 끊임없이 미소 지으며 평소보다 더 많이 웃는다. 손가락에 낀 반지를 돌리거나 목걸이를 잡아당기는 등 평소보다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심장박동이 평소보다 빨라져 긴장을 풀고 싶어하는 무의식적 행동일 수 있다.
◆ 허리에 손 올리고 있다면 > 정말 화났다는 표시
화가 났을 때는 쉽게 알 수 있는데, 화 난 정도에 따라 여자의 바디 랭귀지는 달라진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면 기분이 저기압이라는 뜻이다. 이 때 동시에 머리를 한 쪽으로 약간 기울이며 주먹을 꽉 쥐거나 이를 꽉 깨물 수도 있다. 또한 관심이 없을 때처럼 화날 때도 자기 팔짱을 낀다. 만약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면 정말로 화났다는 표시다. 마음을 누그러뜨릴 시간을 주거나 화를 풀어주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 갑자기 고개 돌리고 두리번 >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할 때는 별다른 바디 랭귀지를 하지 않거나 모순된 태도를 보인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도 한다. 여자가 모순된 태도를 보일 때는,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거나 갑자기 친근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일관된 태도로 편하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
◆ 여러 바디 랭귀지 혼합 > 주의 깊게 관찰, 대응해야
때로 여자는 여러 바디 랭귀지를 섞거나 모순된 행동으로 애매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상대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불쾌한 말을 하거나, 또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하기도 한다. 이럴 땐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바디 랭귀지는 입으로 하는 말보다 솔직하다.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바디 랭귀지야말로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