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불소 도포 안전할까요?

[김현정의 입속 탐험]

100세 장수시대에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의 첫 관문으로서 일상에서 건강관리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건소에서는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0.05% 불화나트륨용액(불소용액)을 무료로 나눠줍니다. 많은 분들이 초등학교 시절 구강관리 교육과 함께 칫솔질 후 불소로 입을 헹구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불소용액으로 입 헹군다고 충치 예방이 제대로 될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가글 하던 중 불소를 삼켜 기침을 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75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구강건강 유지에 입증된 가성비 좋은 방법은 불소용액으로 하루 한 번 입을 헹구는 것입니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불소용액을 제공하니,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 보세요. 충치 예방과 구강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불소는 구강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불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며, 병에 담긴 생수에도 들어 있습니다. 먹거나 불소 도포한 치아를 통해 흡수된 불소는 치아 법랑질의 결정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 및 시린 이 예방 효과가 탁월합니다. 치아에 도포된 불소는 충치 원인균인 'S. mutans'를 억제해 충치를 예방합니다. 어르신들에게 흔한 시린 이 증상은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치아미백 치료, 노화에 의해 잇몸 속의 치아가 밖으로 드러나서 생깁니다. 불소용액을 매일 사용하면 칼슘, 인 등이 치아에 재침착하는 재광화에 의해 시린 이를 유발하는 치아의 작은 관들이 막혀 시린 이 증상도 완화됩니다. 1회 0.05% 불화나트륨 용액 10mL(한 모금 정도)를 30초~1분 동안 입안에서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와 치아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힘차게 가글합니다.

불소를 삼키면 몸에 해롭지 않나요?

적절히 사용하면 불소는 해롭지 않으며, 불소용액을 제대로 사용하면 치아불소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2억 명 이상이 불소화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수돗물 불소화를 시행하지 않아 불소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치아불소증이란 치아 법랑질 표면에 미미한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며, 미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치아의 기능에는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충치에 대한 저항성은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나 장애인, 삼킴곤란이 있는 노인은 불소용액으로 가글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가글하다가 목으로 넘어가 위나 폐로 들어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삼키고 뱉어내는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6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불소 가글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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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 동안 선진국을 중심으로 충치로 고생하는 사람이 감소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한 덕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매일 칫솔질할 때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구강관리의 기본은 매일 불소를 사용해 구강을 관리하면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은 어린이나 노인은 3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해 전문가 도움 아래 불소 도포를 받는 것이 치과 질환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참고

https://www.ada.org/topic/fluoride#sort=%40topicsortdate%20descending&f:@contenttag=[Fluori

    김현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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