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유연석, “폰 글씨 키웠다”...벌써 노안, 의심 증상은?
[셀럽헬스] 배우 유연석 노안 의심 증상 고백
배우 유연석(40)이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을 호소했다. 휴대전화의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렵다고 고백한 것이다.
최근 한 예능에서 유연석은 휴대전화 글씨 크기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 중 유재석이 “연석이도 이제 슬슬 폰 큰 거 사야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솔직히 얼마 전에 글씨 크기를 좀 키웠다”며 “포커스 이동도 빨리 안 된다”고 했다.
유연석처럼 나이가 들수록 작은 물체나 화면을 볼 때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휴대전화의 글자 크기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애초에 화면이 큰 전자기기를 찾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겪는 눈의 노화 현상이다.
신체 중 가장 노화 빠른 곳...수정체 조절 능력 떨어져 가까운 곳 흐릿하게 보여
눈은 신체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기관이다. 우리 눈은 먼 곳을 볼 때 수정체의 두께가 얇아지고 가까운 곳을 바라보면 두꺼워지는 조절 작용을 한다. 노안이 시작되면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기능이 떨어진다. 그 결과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가 흐리게 보이게 된다.
40대 이상이면서 가까운 곳에서 먼 곳을 볼 때 초점이 잘 안 맞고 뿌옇게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스마트폰 글자를 기본보다 크게 설정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글자를 볼 때 먼 곳이 편하다면 노안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곳 등에서 독서·휴대전화 사용 피해야...안경·콘택트렌즈·수술 등 도움받아야
최근에는 잦은 스마트폰 사용, OTT 시청 등으로 30대부터 노안이 나타날 수 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기는 어렵지만 지나친 전자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흔들리거나 어두운 곳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흔들리는 글자에 초점을 맞추면 눈에 큰 부담을 준다. 주변의 불빛이 부족하면 눈의 수정체가 더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는 높아진다.
눈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공눈물 등을 수시로 넣는 것이다. 눈이 건조하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져 눈이 침침해진다. 이때 앞을 선명하게 보기 위해 눈이 초점을 조절하다보면 수정체가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노안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노안용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원거리용, 근거리용, 이중초점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처방을 받아야 한다.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꺼려진다면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