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더블유에스아이는 선건테커의 심실중격결손증 치료기 ‘코나-엠에프(KONAR-MF)’와 대동맥류 중재시술용 스텐트 ‘앤쿠라(ANKURA)’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유통하게 됐다. 고령화로 심혈관질환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선건테커는 글로벌 심질환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 10월 더블유에스아이는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선건테커와 MOU(전략적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심혈관 중재시술용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또한 양사는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하고 있는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로봇 관련 사업 협력도 진행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심혈관질환 시장에서 높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