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kg→79kg" 13개월간 57kg 뺀 女... 이 식단 했다는데, 뭐길래?
1960년대 개발된 전통적 케임브리지 다이어트...극단적 칼로리 제한으로 영양결핍 우려, 전문가들 "권장할 만한 다이트는 아니야"
한 때 136kg에 달할 만큼 뚱뚱했던 여성이 거의 1년만에 57kg를 뺀 사연이 전해졌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칼로리 극제한의 식단, 케임브리지 다이어트였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49세 베리티 밤버리는 13개월 만에 126파운드(약 57kg)를 감량했다. 그는 1:1 다이어트라고도 알려진 캠브리지 다이어트(The 1:1 Diet by Cambridge Weight Plan)를 따랐다.
뱀버리는 “단 것을 좋아해서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과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유혹에 휩싸여 모든 것을 다 먹어치웠다. 뱀버리가 가장 뚱뚱했을 때 키 165cm에 몸무게는 299파운드(약 136kg)에 달했다.
전직 대학 강사이기도 했더는 그는 2020년 크리스마스에 뚱뚱했던 자신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하고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체중감량 프로그램 사람들과 함께 2021년 1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한 첫 주에 11파운드(약 5kg), 첫 달에 28파운드(약 13kg)를 감량했다.
케임브리지 다이어트는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칼로리의 상당한 감소를 기반으로 하는 영양 프로그램이다. 1960년대에 개발된 이 극단적인 식단은 셰이크와 수프와 같은 칼로리 조절 제품을 섭취한다. 일일 칼로리 섭취량은 300-500kcal에 불과하다. 12주간의 초저칼로리 식단으로 시작헤 엄격한 식단을 따라야 한다. 다이어트 컨설턴트가 각 단계를 안내하는 일대일 개인 지원도 포함하기 때문에 1:1 다이어트로 이름이 변경되기도 했다.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극도로 제한적인 체중 감량 계획이라는 우려가 있다.
뱀버리도 케임브리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따라 하루 세 끼의 대용식이나 스낵바, 한 끼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하는 대신 많은 양을 먹지 않았다. 이렇게 전문가들도 경고한 '힘든 다이어트'로 체중을 빠르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다이어트 전에 △아침 식사로 토스트 또는 단 시리얼 △점심 샌드위치, 초콜릿 바, 단 음료 △저녁 마늘 빵을 곁들인 볼로네제 스파게티, 치즈를 곁들인 파히타 또는 패스트푸드 △간식 버번 비스킷, 초콜릿 바, 과자류를 먹었다. 다이어트 후에는 △아침 식사 과일과 요거트 △점심 참치 샐러드 △저녁 치킨과 샐러드 또는 구운 야채 △간식 저칼로리 초콜릿 바 등을 섭취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뱀버리는 현재 몸무게는 175파운드(약 79kg)를 유지하고 있다. 살을 뺀후 헬리콥터도 자유롭게 탈 수 있게 되어 아일랜드 바다에서 해양 석유 굴착 장치를 평가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극단적 칼로리 제한, 기아처럼 영양결핍 문제....지속건강한 다이어트는 아니야
한편, 케임브리지 다이어트는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까닭에 영양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이 다이어트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1981년에 하루 320㎉의 유동식만 권장한 프로그램에서 30명의 사람들을 기아 상태에 이르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악명높은 다이어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아 처럼 영양 결핍'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으며, 한 영양 코치는 의료 전문가의 면밀한 감독하에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영양학자는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이거나 특히 건강한 접근 방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