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자려면 매주 '이것' 해라"...수면 문제 42% 낮춰, 뭐길래?
정원 가꾸는 사람, 수면 장애 걸릴 위험 42% 낮아
웰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면 부족은 심장병, 신경퇴행성 장애, 심지어 사망 위험 증가와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다.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정원을 꾸준히 가꾸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여러 가지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매년 데이터를 수집하는 포괄적인 건강 관련 전화 조사인 2017년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BRFSS)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는 건강 행동, 만성 질환 및 예방 조치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데이터에서 성인 6만2098명을 추출한 뒤 이들을 신체 활동 참여에 따라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정원을 가꾸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구분했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은 신체 활동 모듈에 대한 반응을 기반으로 식별됐으며 정원 가꾸기는 그들이 참여하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두 가지 운동 중 하나였다.
연구진은 다양한 강도의 정원 가꾸기 활동이 수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원을 가꾸는 사람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여러 가지 수면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여러 가지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42% 더 낮았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33% 더 낮았다.
또 매주 정원을 가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중 수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점차 감소했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짧은 수면 시간, 불면증 가능성 및 주간 졸음 발생률이 더 낮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정원 가꾸기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반적인 수면 장애의 유병률을 줄이는 등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