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없다는데…올해 첫 참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

[오늘의 건강]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참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사람에게 전파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강원 홍천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86세 남성으로 텃밭에서 농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에 사망했다.

SFTS는 일명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참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사람에게 전파된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인다.

주요 증상으로는 40도가 고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다.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을 비롯한 다발성 장기기능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막고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닥터콘서트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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