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이것' 먹어볼까?"...뇌 세포 자극해 치매 막아준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항산화 성분 많은 음식이 도움
뇌 건강은 나이가 들어서도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기억력 감퇴는 뇌 노화의 대표적 증상이다. 어떻게 해야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우선 운동을 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20분 씩 걷기 운동만으로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운동은 뇌 세포를 자극해 가지를 치게 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단백질을 생성한다.
책을 읽거나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도 뇌 세포를 활기차게 만들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뇌의 기억 중추를 쪼그라들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 등은 기분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이와 함께 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을 자주 먹는 방법이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알아봤다.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 풍부 생선=고등어, 참다랑어, 연어,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의 기름은 인체에 필수 지방산을 공급한다. 오메가-3로 잘 알려진 지방산이다.
두뇌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 세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미엘린으로 불리는 지방질에 의해 보호돼야 한다. 오메가-3은 이런 미엘린의 생성을 돕는다.
시금치=적은 양의 시금치도 두뇌에 경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 시금치는 유해 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쥐 실험 결과 시금치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금치의 칼륨 성분은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 속도를 증가시켜 두뇌의 대응 능력을 높여준다.
달걀=생선기름과 마찬가지로 달걀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달걀은 또한 비타민D와 E12(두뇌 발달 조절물질), 콜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콜린은 대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증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로서 기능한다.
블루베리, 딸기 등 베리류=과학자들은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딸기 등 베리류가 두뇌를 스마트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와 같이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식품은 두뇌 집중력을 높여주고 기억력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베리류는 파이토케미컬을 다량 함유하고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도 갖고 있어 신경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억력 상실을 저지하고 기분도 좋게 한다”고 말한다.
토마토=토마토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두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 산소를 막는 효과가 있다. 두뇌 세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경우 주의력과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