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뷰티' 뽐내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현대약품 랩클, 비건 뷰티·펩타이드 성분 기반 스킨케어 선보여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그린슈머(친환경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친환경적 생산·포장 방식을 도입하는 등 ‘클린뷰티(Clean Beauty)’를 실천하고 있다. 클린뷰티란 동물성 원료와 해양 생태계 유해 원료를 배제하거나, 버려진 과피 등을 원료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탄소 절감 과정을 거친 뷰티 제품을 일컫는다.
현대약품의 클린뷰티 화장품 브랜드 '랩클'은 특허 받은 펩타이드 성분과 비건 뷰티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달 비건 수딩 토너와 크림을 출시했다. 진정 성분인 백미꽃추출물과 약모밀 추출물, 가시대나무 수액 등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고, 모두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인공 색소, 인공 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채식주의협회의 비건 인증 마크 ‘브이라벨(V-Label)’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월 선보인 비건 미네랄 선스크린은 산호초를 병들게 하는 자외선 차단 원료는 빼고 만들었다. 피부 위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자외선B차단지수(SPF) 50 이상의 차단력을 갖췄다. 피부에 순한 ‘징크옥사이드’를 사용해 어른부터 영유아까지 쓸 수 있다.
아울러 랩클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보호를 위해 FSC 인증 친환경 종이와 콩기름잉크(소이잉크)를 채택해 제품 패키징에 활용하고 있다. FSC는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가진 국제인증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다.
현대약품 랩클 관계자는 "랩클은 전문적인 펩타이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 비건 원료 생산 등 탄소 배출 절감을 실천하는 클린뷰티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피부와 환경 모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과 함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