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8%↑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원외처방 매출 1위 등극
한미약품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8% 증가한 4037억원, 영업이익이 27.9% 성장한 7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의 성장세와 국내·외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가 주효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48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원외처방 매출 1위로 등극했다.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패밀리’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오디’는 각각 362억원, 111억원을 기록하며 3.9%, 18.2% 성장했다.
한미약품 수출실적은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비중이 줄었으나, 기타지역과 유럽 비중이 늘어났다.
북경한미 1분기 매출은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중국 폐렴과 독감 유행에 따라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22.5% 상승한 37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