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신약 적응증 구체화...종근당 목표주가 상향

DS투자증권 "노바티스, 올해 ‘CKD-510’ 개발 방향성 공개 예상"

[사진=종근당]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가치를 산정했을 때 현재 주가가 저렴한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내고 “종근당은 라이선스아웃을 통해 R&D(연구개발) 역량을 이미 입증했고, CKD-510 적응증 공개 시 파이프라인 가치 산정이 가능하다”며 종근당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라이선스 아웃 후 고점 대비 약 22% 하락했다”며 “저평가됐던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한 점은 고무적이었으나, 구체적인 개발 방향성을 공개하지 않아 파이프라인 가치 산정이 어려웠던 점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내 CKD-510의 개발 방향성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바티스가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언급했고, 전임상에서 효능이 입증된 심방세동(AF)을 유망 적응증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불규칙하고 빠른 심작 박동을 특징으로 하는 심방세동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유병률이 높다. 또한 현재 심방세동에 사용되는 항부정맥제 대비 부작용 우려에서 자유로워 유망한 후기 파이프라인으로 대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케이캡의 공백도 펙수클루 등 신규 품목을 통해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535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268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지난해 매출의 약 15.2%의 비중을 차지했던 케이캡과 자누비아 매출이 하락해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펙수클루, 고덱스 등의 신규 품목을 통해 케이캡의 공백을 최소화 할 전망”이라며 “올해 펙수클루의 시장 점유율을 약 6.3%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종근당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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