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있으면 운동 피해야 할까?

[오늘의 건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지다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4월 28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관절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의 날을 맞아 관염절 하면 가장 흔히 떠올리는 무릎 관절염에 대해 알아본다.

관절염은 관절의 과도한 사용, 외상, 퇴행성 변화, 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다. 발병 초기에는 오랫동안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만 통증이 느껴지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하지만 중기를 넘어서면 가만히 있어도 관절에 통증이 있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관절의 변형이 적고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 수술이 권장된다.

또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이 두려워 운동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을 잡아주는 근육이 빠지면 관절의 유연성이 줄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걷기와 스트레칭, 수영, 실내 자전거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다리를 꼬는 자세, 쪼그려 앉는 자세,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기, 양반다리 등을 피한다. 달리기나 등산, 오래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스쿼트, 스피닝, 줄넘기, 축구, 농구 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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