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해 CGM 생산설비 증설
송도2공장 설비 투자해 美시장 진출 본격 추진 예정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9279원,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아이센스 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송도2공장 연속혈당측정기(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 증설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내년부터 약 300억원 수준의 허가 임상 비용을 투자해 2026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센스는 오는 5월 헝가리 등 유럽 5개국에 연속혈당측정기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