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잠, 주말에 채운다면…몇 시간까지?

[오늘의 건강]

성인의 적정수면시간 7~8시간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26일) 전국이 대체로 더운 가운데,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아침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발원한 황사 중 일부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이나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오늘의 건강=성인의 적정수면시간 7~8시간이다. 수면은 낮에 쌓인 마음과 육체의 피로를 해소하고 기억 등의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면의 질이 중요한 이유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 리듬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증가하고, 낮시간 동안 학습장애, 안전사고, 능률저하와 기분 장애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은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체중 증가와 복부비만, 대사성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평일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이를 주말에 보충하는 것은 좋다. 다만, 주말 수면 보충에도 원칙이 있다.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되 총 수면시간을 2시간 이상 초과하지 않는 것이다. 주말에 너무 길게 몰아서 자면, 야간수면을 방해해 다음 날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져 생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잘 자기 위한 잠들기 전 6·3·3 법칙?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 운동은 잠들기 6시간 전 마무리 △음식 섭취는 잠들기 3시간 전까지만 △잠들기 3시간 전부천 가급적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3가지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술을 먹으면 쉽게 잠들 순 있어도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뒤척일 수 있어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