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음식이 유달리 당긴다면? 스트레스 날려줄 건강 식품 9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려면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탄수화물과 당분이 유달리 당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그렇다고 고칼로리 당분 음식을 먹으면 체중 증가를 부르게 된다.

 

과자나 케익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다시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히려 먹기 전보다 기분이나 컨디션이 저하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려면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 날려줄 건강한 식품 9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걀

달걀은 기분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의 보고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우울 증세가 덜했고, 공황장애 위험 또한 낮았다. 이외에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강화 시리얼이나 우유 등이 있다.

 

오렌지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머리가 멍하고 종일 피곤하다. 식욕은 없는데 몸무게는 늘어난다. 뱃살도 물론이다. 이럴 땐 귤이나 오렌지 등 감귤류가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도 튼튼해진다.

 

베리류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와 같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서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트밀

짜증이 날 땐 탄수화물이 당기기 마련이다. 거기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뇌는 행복하다고 느낄 때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단순 당은 좋지 않다. 혈당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설탕 옷을 입은 도넛 대신 오트밀을 먹는 게 좋다. 통곡물이 든 잡곡밥도 좋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면 기분이 좋아진다. 코코아 성분이 코르티솔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압이 낮아지고, 혈액 순환도 원활해진다. 초콜릿은 또 사랑에 빠졌을 때나 맛볼 수 있는 행복감을 만들어낸다. 단, 이런 장점들은 코코아 성분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에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당·저지방 요구르트

뇌와 장은 서로 소통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오는 이유가 거기 있다. 거꾸로 장내 박테리아에 이상이 생기면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이럴 땐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요구르트가 좋다. 물론 당분과 지방 함량이 적은 요구르트여야 한다. 이런 요구르트를 블루베리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항산화성분이 잔뜩 들어 있어서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하는 까닭이다.

 

아스파라거스

가는 줄기 형태의 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노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 아스파라거스는 일반적으로 찌거나 구워서 먹고 잘게 썰어 스프에 넣기도 한다.

 

녹차

녹차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들어있다. 테아닌은 스트레스 부하로 인한 심장박동 수와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고 뇌기능을 향상시켜 정신력을 요하는 수행 능력을 개선한다.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차는 편하게 잠자리에 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 중 하나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차는 불안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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