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발바닥 ‘이것’ 때문에...수술만 4번 받아, 왜 생겼을까?
[셀럽헬스]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 티눈 수술만 4번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티눈 수술만 4번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조권은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발 건강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높은 구두를 신고 수십차례 공연한 탓에 발에 티눈이 생기고 다쳤다는 것이다.
조권은 “뮤지컬에서 높은 구두를 신고 75회 공연을 했다”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또 점프해서 뛰어오르는 동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바닥에 무리가 가니까 티눈이 생겼다”며 “티눈 제거 수술을 4번했다”고 덧붙였다.
압력·마찰에 의해 원뿔 모양 핵이 피부에 박힌 것...신경 자극해 통증 유발
티눈은 피부 각질이 두꺼워져 원뿔 모양의 굳은살(핵)이 피부 안쪽으로 박혀있는 것이다. 과도한 압력이나 마찰이 원인이며 주로 발에 잘 생긴다.
얼핏 보기에 굳은살과 헷갈리기 쉽지만 티눈은 신체 부위가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강한 마찰력이 국소 부위에 작용할 때 발생한다. 굳은살은 비교적 넓은 부위에 나타나며 핵이 없다. 조권처럼 높은 구두를 자주 신으면 자세가 앞으로 쏠려 발 앞쪽에 티눈이 생길 위험이 크다. 굳은살과 달리 티눈은 작아도 신경을 자극해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한다.
연성·경성 티눈으로 분류...냉동·레이저치료 등으로 티눈 핵 제거해야 재발 위험↓
티눈은 크게 단단한 정도에 따라 △경성 △연성으로 나뉜다. 연성 티눈보다 흔한 경성 티눈은 주로 발바닥과 발등, 손 등에 생기며 표면에 윤기가 흐른다.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 특히 4~5번째 발가락에 잘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땀에 짓물러 부드럽고 축축해져 하얗게 보인다.
티눈을 단순 트러블로 여긴 채 방치하면 상태는 더 악화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염증, 고름 등이 생길 수 있어 발생 즉시 치료하는 게 좋다. 집에서 손·발톱깎이 등으로 자르는 행위는 금물이다. 멸균되지 않은 기구로 티눈을 없애려다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심하면 감염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
티눈 치료는 피부과에서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등으로 핵을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핵을 완벽히 없애지 않으면 티눈 주변이 다시 단단해지면서 재발한다. 냉동치료는 액화질소로 티눈을 얼려 제거하는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로 티눈을 태워 없애는 것이다.
티눈을 제거하더라도 발바닥 등에 압력이 가해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티눈은 또다시 생길 수 있다. 발에 부담을 주는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6시간은 넘기지 않아야 한다. 하이힐을 신은 날 발, 발목, 종아리, 무릎 윗부분까지 골고루 주무르고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리는 등 마사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의 휴식을 통해 피로감과 부종 등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