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中 보건당국 회동...국제 공중보건위기 공조 논의
한중 공중보건 위기 시 공조 중요성 공감...감염병·재난 시 공동 대응
정부가 중국 보건당국과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공동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25일 오전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왕허성 부주임(차관) 겸 국가질병통제예방국장과 만나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공중보건 사업 총괄 기관으로 2021년 5월에 설립됐다.
이날 한국과 중국 양국은 공중보건 위기 시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팬데믹 조약 등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에서 진행되는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입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12월 개정·체결한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감염병·재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양국 정부 당국 및 전문가 간 교류와 협력을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왕허성 부주임은 박 차관의 제안을 환영하며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양국의 협력체계를 구체화해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