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태국에 공급 개시
글로벌 기업 ‘DKSH’와 파트너링으로 시너지 기대
피플바이오는 글로벌 기업 ‘DKSH’ 태국 지사와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알츠온 플러스’의 태국 시장 진입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츠온 플러스는 앞서 지난 2월 태국 식약청의 정식 인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현지 검사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DKSH 그룹은 1865년 설립된 스위스 기업으로 세계 37개국, 870곳 이상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태국 지사는 직원 1만 명 이상, 연 매출 약 5조 원(지난해 기준)을 기록한 태국 최대 규모 헬스케어 회사이다.
현재 태국은 낮은 출산율(2022년 기준 1.00명)과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치매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뇌 건강 및 인지 기능 향상 보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2월 현지 최대 사립병원 중 하나인 방콕 병원 산하 수탁기관 ‘엔-헬스’에서 알츠온 혈액검사 키트의 성능 평가를 마쳤다. 이를 토대로 태국 전역에 위치한 80개 이상의 제휴 병원에 검사 서비스 론칭을 준비해왔다는 것이 피플바이오의 설명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5년간 110억 원 규모의 진단키트가 DKSH 태국에 공급될 것으로 양사는 예상하고 있다”며 “조기진단 솔루션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알츠온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