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내리고 살도 빼 줘"…버섯 자주 먹으면 몸에 생기는 일
혈압 개선에, 다이어트, 항염증 기능까지
예부터 미식의 재료로 쓰인 버섯은 인공재배 방법이 널리 알려지며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기가 간편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진 요즘, 미국 건강매체 헬스(Health)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 꼭 먹어야 하는 버섯의 장점 7가지에 대해 소개한다.
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버섯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도 다량 함유돼 있다. 버섯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해물과 노폐물, 발암 물질을 배설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면역기능 활성화에 도움돼
버섯은 면역기능을 높이는데도 탁월하다. 염증이나 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되어있어 건강에 이롭다. 아울러 버섯에 있는 에르고스테롤은 햇빛의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로 바뀌어 장내의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과 혈압 조절
버섯 중에서 표고버섯은 가장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어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이나 고기와 같이 섭취하면 좋다. 2007년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로 표고버섯을 선정하기도 했다.
각종 염증 질환 예방
버섯은 최고의 항염증 식품으로 꼽힌다. 만성 염증은 관절염을 비롯해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우울증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염증이 생기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암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버섯에서 발견되는 여러 화합물은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만성질환 및 염증과 관련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씹는 맛 좋고 포만감 커
버섯은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우선 섭취면에서 봤을 때도 칼로리가 낮고 씹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체액과 섬유질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준다. 또 위를 비우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높여준다. 선행 연구에서도 버섯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을 변화시키고 비만 유발 방지(비만 유발) 장내 세균의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우울증 위험 감소
현대인들에게 흔한 정신 건강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 버섯에는 비타민 B12, 항산화제, 항염증제 등 불안 감소와 관련될 수 있는 수많은 생리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2005~2016년 국민 건강 및 영양 조사 조사에 포함된 성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25,000명의 참가자 중 버섯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우울증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버섯 섭취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버섯 섭취량이 가장 적은 참가자들에 비해 우울증 확률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혈관 이완시켜 혈압 낮춰
고혈압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 요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버섯에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생리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화합물 중 일부는 혈관을 이완시켜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