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52kg 몸매 유지...매일 2시간씩 ‘이것’ 한다, 효과는?

[셀럽헬스] 오윤아 몸매 유지 비결 공개

배우 오윤아가 몸매 유지 비결로 줄넘기를 꼽았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오윤아가 몸매 유지 비결로 줄넘기를 꼽았다.

최근 오윤아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타고난 몸매인 것이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타고난 게 없다, 타고 나도 관리는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몸무게 52kg를 유지 중이라는 그는 “처음 모델로 데뷔했을 땐 몸에 자부심도 있었고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우로 활동하니 몸에 뚱뚱해보였다”며 “살을 뺄 때는 오후 6시에 모든 음식을 모두 정리하고 항상 두 시간씩 줄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몸무게가 지금까지 계속 유지돼 52kg다”며 “그 이상은 안 넘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유산소 효과부터 균형감각·민첩성 향상까지

줄넘기는 줄만 있으면 간편하게 어디서든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시간당 670Kcal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자리에서 줄을 넘는 동작을 하면서 유산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율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줄넘기 10분은 달리기 30분과 비슷한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감각을 높이고 민첩성을 기르는 데도 좋다. 줄을 넘기 위해 반복적으로 낮게 뛰는 동안 근육과 힘줄이 수축, 확장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속근섬유가 발달한다. 몸을 구성하는 근섬유는 크게 속근섬유와 지근섬유로 나뉜다. 속근섬유는 근수축 속도가 빠르고 강한 힘을 내는 섬유다. 속근섬유가 잘 발달하면 몸의 방향을 틀거나 부딪혔을 때 넘어질 위험이 줄어든다.

무턱대고 오윤아 따라하다가 건강 해쳐...전반적인 근육량 적거나 무릎 약하다면 주의해야

여러 건강 효과가 있는 줄넘기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다. 몸매 유지를 위해 오윤아를 무턱대고 따라하다가는 줄넘기를 하면 건강을 해치기 일쑤다. 특히 몸에 전반적인 근육량이 적거나 평소 무릎이 약한 사람이 과하게 줄넘기를 하면 무릎연골연화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뼈의 충격을 완화하고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관절 연골이 약해지는 병으로, 무릎을 사용할 때 통증을 유발한다.

비만인 사람도 줄넘기를 무리하게 하면 무릎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1회 줄넘기 시 무릎이 받는 하중은 체중의 5~7배다.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이 줄넘기를 하면 300~430kg의 무게가 전해지는 셈이다. 비만인 사람은 가급적 줄넘기를 피하는 게 좋다.

생각보다 운동 강도 높은 줄넘기...적응 과정 거치고 발볼로 사뿐하게 뛰어야

줄넘기는 보기보다 격한 운동이다. 서서히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쉽다. 10~15분 정도 짧게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체중이 보통인 사람이라도 줄넘기를 30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 천천히 줄을 넘고 익숙해지면 속도를 높여야 한다. 관절 충격을 완화하려면 무릎을 살짝 굽혀서 뛴다.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볼로 사뿐하게 뛰어야 한다. 줄넘기와 함께 또다른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육을 기르는 것도 도움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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