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 적신호…다래끼 빨리 가라앉히려면?

[오늘의 건강]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돼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기압 영향권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비는 내일 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모레(21일) 새벽 대부분 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는 우리 몸 곳곳에 염증으로 나타난다. 다래끼도 그중 하나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돼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다래끼는 발생 위치에 따라 겉다래끼와 속다래끼, 콩다래끼 등으로 나뉜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에 생기는 다래끼로, 단단하게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 속다래끼는 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 단단한 결절로 나타나며 통증은 크지 않다.

다래끼가 올라왔다면 초기에는 온찜질을 하고, 더 진행돼 부기와 발적, 통증이 심한 상태라면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지르는 마사지를 하는 것도 염증 완화에 좋다. 다래끼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치료를 앞당기고 싶다면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손 위생에 신경 쓰고 눈가를 자주 만지지 않는다.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고른 영양소 섭취, 금연과 금주, 꾸준한 운동과 숙면을 지키도록 한다. 짙은 눈화장과 렌즈 착용은 눈과 눈 주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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