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2030 세대가 ‘혈당’을 신경 쓴다…왜?

[오늘의 건강]

최근에는 ‘MZ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 젊은층 사이에서 ‘혈당 변화’를 통한 체중 감량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19일) 전국에선 최고 28도, 25도 내외의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며칠째 이어지는 황사도 유의해야 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평년보다 약 3~6도 높겠다.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기에 건강관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황사가 이어지며 대부분의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부산과 울산, 제주에선 오전 중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오늘의 건강=다이어트엔 수많은 방법이 있는 만큼 트렌드(유행) 역시 변화무쌍하다. 최근에는 ‘MZ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 젊은층 사이에서 ‘혈당 변화’를 통한 체중 감량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사 순서를 조절하거나 △사과발효식초(애사비), 땅콩버터 등의 혈당 조절 식품 섭취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 등이 꼽힌다.

식사 순서 다이어트? YES

당이나 탄수화물과 같은 고혈당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식사 순서를 바꿀 수 있다.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인슐린이 분비되는 동안은 지방이 연소되지 않아 살이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섬유질-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여, 혈당이 천천히 오를 수 있도록 한다. 이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도 낮추기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CGM 다이어트? NO

당뇨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던 전문 의료기기인 CGM이 점차 의료현장에 보급되면서 일각에선 다이어트에도 접목하는 경우도 있다. CGM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섭취했을 때 혈당이 크게 오르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쉽게 구별할 수 있어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박철영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는 “비만 관리 목적으로 CGM을 사용하는 것은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라며 “비만 관리에 CGM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법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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