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뇌출혈 진단 보조 AI, 비급여 청구 시작”
16개 병원에서 환자 동의 후 비급여 적용 가능
이에 따라 인제대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삼육부산병원등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 CT 검사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으며, 코어라인은 분석 건 당 일정 비용을 병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제한된 시간 안에 환자의 CT 영상을 판독하는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주요 기능으로는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 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 부위 미리보기 △응급환자에 대한 판독 우선순위도 제시 등이 있다. 의료기관의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기술 혁신성과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가 통보되면서 비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최승필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뇌혈관 질환은 발생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이번 비급여 청구 개시를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