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당 걱정된다면...천연당 ‘레이즌’ 주목, 활용법은?
캘리포니아 레이즌, 햇살에 청포도 말린 천연 간식...칼륨·철분·파이토케미컬 풍부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 우리 몸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간식을 필요로 한다. 이때 달콤한 간식이 당기지만 당이 들었다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도 많다. 어린 아이를 비롯 온 가족이 안심하고 영양 간식을 즐기려면 첨가당이 없는 음식을 고르는 방법이 있다.
캘리포니아 레이즌은 좋은 당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첨가당이 아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당분을 지녔으며 화학적 처리없이 캘리포니아의 햇살만으로 청포도를 건조한 천연 간식이다. 레이즌은 씨 없는 청포도 종인 톰슨 시들리스(Thompson Seedless)의 잔가지와 줄기를 제거해 깨끗하게 물 세척을 거쳐 말린 것이다.
레이즌 특유의 짙은 캐러멜 색은 청포도가 건조되는 과정에 당이 응축돼 생겨난 색이다. 이처럼 레이즌은 단맛과 색 모두 인공적인 요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천연 식품이다. 칼륨, 식이섬유, 철분 등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에너지를 회복하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1%도 들어있지 않다. 콜레스테롤과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캘리포니아 레이즌의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성분은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해 충치 예방과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레이즌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음료나 샐러드 등으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레이즌을 다양한 음료에 절여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탄산수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먹으면 쫄깃한 식감은 깊어지고 보랏빛도 선명해져 먹음직스러워진다.
레이즌과 양배추를 활용한 샐러드는 맛과 식감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더한 한끼 식사가 된다. 먼저 레이즌 100g을 물에 불리고 양배추, 오이, 당근을 채썬다. 플레인 요구르트 3T, 마요네즈 3T, 레몬즙 1T, 꿀 1T,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드레싱을 만든다. 채 썬 채소와 레이즌, 드레싱을 넣고 섞으면 된다.
아침 대용으로 흔히 먹는 오트밀에 레이즌을 넣어 먹으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하루 전날 밤에 우유를 오트밀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다음날 아침 충분히 불어서 부드러워진 오트밀에 캘리포니아 레이즌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오트밀에 꿀, 시럽 등을 추가하지 않아도 레이즌의 천연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하거나,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따듯하게 즐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