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비상진료체계 강화해 응급환자 피해 최소화”
‘진료 제한’ 권역응급의료기관, 전주 대비 1개소 증가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해 응급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일반병상 입원환자는 8만3349명으로, 전 주차(이달 1~5일) 대비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1.5%, 전체종합병원에서 2% 가량 줄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4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안과, 산부인과 등 일부 진료에 대해 진료제한 메세지를 표출한 기관은 16개소로 전주보다 1개소 늘어났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며 “현장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견된 공보의 147명과 군의관 100명을 대상으로 파견 기간 연장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부터 진료지원(PA)간호사 양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의 의료진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국고보조금 교부신청 기한을 이달 12일에서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