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기흉 수술 받고 회복 중…어떤 질환?
[셀럽헬스] 에스파 윈터 기흉 수술
그룹 에스파 윈터(23)가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윈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윈터가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기흉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어서 의료진 소견에 따라 선제적 차원 조치로 충분히 논의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흉통과 호흡곤란 유발…재발률 높아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면서 늑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을 말한다. 폐 안에 들어있던 공기가 폐 밖으로 새어 나오며 폐를 수축시키는 상태로,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기흉은 별다른 원인없이 발생하는 자연기흉과 외상에 의한 외상성 기흉으로 구분되며, 자연기흉은 다시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뉜다.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이차성 기흉은 결핵이나 폐기종, 폐암 등을 앓고 있으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을 말한다.
일차성 기흉은 10대에서 20대 후반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주로 야위고 키가 큰 체형의 남성에서 흔하다. 또 흡연을 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이 높다. 반면 이차성 기흉은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기흉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하거나 가슴에 관을 삽입하는 등 비수술적 방법을 먼저 시도해본다. 그러나 효과가 뚜렷하지 않거나 기흉이 재발한 경우, 잠수부나 비행기 조종사 등 직업적으로 기흉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흉술이나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해 기흉의 원인이 되는 기포를 절제한다.
기흉의 재발률은 30~50%로 높으며 수술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기흉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흉 발생률이 2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