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살 빠지니 머리카락도 빠져” …다이어트 중 탈모, 왜?
[셀럽헬스] 박명수, 다이어트로 탈모 경험 토로
방송인 박명수가 다이어트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애들 다 재워놓고 TV 보는데 치맥이 나오더라. 못 참고 치킨에 맥주 먹고 취해서 잤는데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남편보다 더 나가더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저는 저녁에 절대 뭔가를 먹지 않는다. 최근에 몸무게를 쟀더니 66.2kg”라며 “술 마신 다음 날은 완전 공복을 유지한다. 그래야 화면에 잘 나온다”고 관리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굴이 갸름해졌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갸름해졌지만 머리는 더 많이 빠진다. 장단점이 있다. 다 빠진다”고 체중 감량으로 인한 탈모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녁에 뭐 드시는 건 결국 좋지 않다. 공복으로 오래 있으면 좋고, 똑같다. 많이 안 먹으면 운동을 할 것 아닌가. 소식하면 좋아진다”며 “케이스바이 케이스인데 먹는 걸 좋아하면 즐기시면 되고 건강을 알아서 챙기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고 '원푸드 다이어트' 자제해야
박명수와 같이 다이어트 후 부쩍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고민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영양 부족이다.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할 때 특히 도드라질 수 있다.
열량 섭취가 줄고 영양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영양소를 아끼기 위해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등 생명 유지와 관련이 적은 부위부터 영양 공급을 줄인다. 이때 모낭세포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빠지게 된다.
특히,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탈모가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역시 탈모를 유발하고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식사량을 늘리고 영양을 공급하면 다시 회복되곤 한다. 하지만 탈모가 심각하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다이어트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휴지기에 들어간 모낭세포를 깨워 다시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주사 치료나 바르는 약을 처방해 모낭 세포를 자극하고, 영양성분을 모낭세포에 직접 주입해 가늘어진 모발을 회복시킨다.
다이어트 중 탈모를 막으려면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지 말고 몸의 상태를 점검해 가며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 또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극단적으로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특히 다이어트는 물론 모발 구성에 기여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종합비타민제, 비오틴, 아연, 맥주 효모 등과 같은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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