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TV 보면서 우걱우걱… ‘이런 식습관'이 빨리 살찌운다
즐겨보는 유투브 채널을 보면서, 혼자 식사를 하다 보면 자칫 과식과 비만을 부르기 쉽다. 특히 좋아하는 스크린 앞에서 식사를 몰아서 먹는 습관은 허리둘레를 늘리게 한다.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 고민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식사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즉 건강한 식단도 중요하지만 식사에 집중해서 포만감을 극대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칫 비만과 과식을 부르기 쉬운 잘못된 식습관 6가지를 알아본다.
◆ 허겁지겁 빨리 먹는다
음식을 허겁지겁 빨리 먹으면, 뇌가 배부르다는 사실을 제때 알아차릴 수 없다. 뇌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약 15~2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이 바쁜 날에는 미리 계획을 세워둔다. 예를 들어, 사과 반쪽을 통곡물 빵과 함께 먹는 등 건강한 간식을 준비한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샐러드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작게 한 입 씩, 천천히 먹는다. 뇌가 배부른 것을 인식하게 도와주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 스크린 앞에서 우걱우걱 먹는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식사하는 습관은 허리둘레를 늘리게 한다.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하고 먹기 때문에 식사의 즐거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먹으면서 다른 작업을 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이 있다. 식사할 때는 식탁에 앉아 먹는다. TV나 컴퓨터 화면 앞에서 먹지 않는다. 또한 가능하면 TV 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없는 곳에 식사를 위한 특정 공간을 만든다.
◆ 사람들과 자주 외식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혼자 식사할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대화와 즐거운 시간에 정신이 팔려 음식에 덜 집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외식 모임에서는 고칼로리 메뉴를 주문하거나, 고칼로리 알코올 음료를 마실 가능성도 더 높다. 게다가 술을 마시면 자신이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균형 잡힌 식사를 고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나 짭짤한 감자 칩 등을 찾게 된다. 하지만 그런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체중만 증가할 뿐이다. 스트레스 받을 때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혈당치가 높아진다. 인슐린 생산량이 증가하면 지방을 태우지 말고 저장하라고 몸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음식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듣거나 허물없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 큰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관련 연구에 의하면, 먹을 때 사용하는 접시나 그릇의 크기가 섭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큰 식기에 음식을 담으면 음식이 더 작은 듯이 보인다. 양을 덜 먹은 것처럼 느낄 수 있어 추가로 더 먹을 가능성이 높다. 작은 접시에 담으면 음식이 풍성하게 보이므로 적은 양에도 만족할 수 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더 작은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릇은 파란색, 녹색, 갈색 등 차분한 색을 선택한다. 빨강, 주황, 노랑은 식욕을 자극하는 밝은 색이다.
◆ 움직이면서 간편식을 먹는다
움직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습관이다. 바쁜 생활을 하다 보면 급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즐겨 먹는데, 대부분 별로 건강한 선택이 아니다. 특히 패스트푸드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과 관련이 있는 다량의 지방과 당분을 포함하고 있다. 움직이면서 먹는 것은 허리, 복부와 같은 부위에 체중 증가를 촉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증가시킨다.